웨스턴리버 조감도
KH E&T, 한화건설 등으로 구성, 총 사업비 1조원 규모 투자 제안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 관광·레저용지 개발사업(테마 마을)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총투자비 1조 원 규모의 투자를 제안한 웨스턴리버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달 27일 새만금개발청에 따르면 관련 민간전문가와 공무원 11인으로 구성된 평가심의위원회가 사업제안서 내 개발계획, 재무·운영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웨스턴리버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를 결정했다.
또 이번 사업은 5,000개 이상의 신규 일자리 창출과 미래의 새로운 자족형 문화 관광도시 모델을 제시하고, 산업은행의 자금 조달로 더욱더 안정적인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웨스턴리버 조성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업체들은 웨스턴리버 개발로 새만금을 비롯한 부안, 김제, 군산을 비롯한 전라북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기회를 얻게 된다.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은 “웨스턴리버 컨소시엄의 투자는 새만금이 치유와 쉼,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진 명품 관광도시로 발돋움할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른 시일 내에 사업 협약 체결과 새만금사업법 상 사업시행자 지정이 가능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사업을 총괄 기획한 ㈜씨엑스씨의 이미영 대표는 “10년 전부터 자연과 함께 여유로운 삶을 살고 싶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문화, 관광, 스마트팜, 낚시 등의 일자리가 있는 풍요로운 자족형 관광도시의 개발을 추진해왔다”며 “7년 전 그 대상을 새만금지역으로 선정하여 대규모 개발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각 사업 분야별 전문기업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한 것이 장점”이라고 밝혔다.
웨스턴리버 시공 주관 및 단지 조성공사 총괄은 한화건설이 맡는 점도 돋보인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은 인센티브로 제공되는 수상태양광 100MW 사업 추진을 주관하며, 케이에이치이엔티는 매립 및 부지 조성 공사에 참여한다. 대한토지신탁은 자금 관리 및 리츠형 임대 주택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