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프 고진영이 4일 일본 사이타마현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골프 1라운드에서 샷을 하고 있다. 2021.8.4/뉴스1 © News1
고진영은 4일 일본 사이타마현 가와고에시의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파71·7447야드)에서 열린 도쿄 올림픽 여자 골프 1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3개를 적어내며 3언더파 68타를 쳤다.
고진영은 마틸다 카스트렌(핀란드),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와 공동 4위를 마크했다. 5언더파 66타로 단독 선두에 오른 마들렌 삭스트롬(스웨덴)과는 불과 2타 차다.
4번홀(파3)과 7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해 주춤했지만 8번홀(파5)에서 한 타를 줄이며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후반 들어 고진영의 샷은 더욱 정교해졌다. 12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13번홀(파4), 14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낸 뒤 16번홀(파3)과 17번홀(파4)에서 또 다시 거푸 버디에 성공, 3언더파로 첫날을 마무리했다.

골프 박인비가 4일 일본 사이타마현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골프 1라운드에 미국의 리디아 고, 중국의 펑샨샨과 함께 입장하고 있다. 지난 리우 올림픽 때 금메달은 박인비, 은메달은 리디아 고, 동메달은 펑샨샨이 차지했다. 2021.8.4/뉴스 © News1
박인비는 2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낸 뒤 5번홀(파5)과 6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 전반에만 3타를 줄였다. 이후 파세이브를 기록하던 박인비는 18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2언더파로 첫날을 마쳤다.
김효주(26·롯데)는 버디 2개, 보기 1개를 묶어내 1언더파 70타로 공동 16위에 올랐다. 리디아 고(뉴질랜드), 나사 등 우승 후보들이 김효주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한편 세계랭킹 1위 코다는 4언더파 67타로 아디티 아속(인도)과 공동 2위에 올랐다.
2016 리우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펑산산(중국)은 3오버파 74타로 공동 47위에 머물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