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5일부터 8일까지 나흘 간 여름 휴가를 떠난다. 지난 6월29일 대권 도전을 공식 발표한 후 첫 휴식이다.
윤석열 캠프 측은 “아직 휴가 기간을 어떻게 보낼지 결정된 바가 없다”며 “특별한 일이 없다면 가족과 집에서 시간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캠프는 윤 전 총장의 휴가기간 소식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공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3일에는 자신의 반려견 인스타그램인 ‘토리스타그램’에 반려견 마리가 뒷다리를 일자로 벌린 사진을 올리고 “쩍벌 마리. 마리는 180도까지 가능해요. 아빠랑 마리랑 같이 매일 나아지는 모습 기대해주세요”라고 썼다.
자신의 ‘쩍벌’ 논란을 귀여운 애견의 사진과 함께 재치있게 넘어간 것이다.
1일엔 반려견들 앞에서 과자를 먹는 사진과 함께 “아빠만 먹어서 미안. 갔다 와서 맛있는 간식 줄게”라고 적는가하면 2일에는 ‘민트초코’ 맛 아이스크림을 먹는 11초 길이의 영상과 함께 “민초단 모여라”라는 해시태그를 달아서 올렸다.
휴가 기간에도 반려견과 함께 편안한 시간을 보내는 윤 전 총장의 모습이 SNS에 게시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