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일본 수도 도쿄도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모니터링 회의에서 현재의 확산세가 지속되면 오는 18일 시점의 신규 감염자 수는 1만명을 넘을 것이란 시뮬레이션 결과가 나왔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전날인 4일 기준 도쿄의 최근 1주일 평균 신규 감염자는 3478.7명으로 전주(1954.7명)의 178%였다. 이는 지난달 28일 예측한 4일 시점의 추정치인 2962명을 크게 웃돈 것이다.
지금의 확산세가 계속되면 오는 11일에는 약 6129명, 18일에는 약 1만909명의 신규 감염자가 나오게 된다고 전문가들은 이날 예측했다. 전문가들은 “도쿄도의 1000명 중 1명이 매일 감염되는 상황이 된다. 이 위기감을 공유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