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가 5일 일본 사이타마현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골프 2라운드에서 샷을 하고 있다. 2021.8.5/뉴스1 © News1
박인비는 5일 일본 사이타마현 가와고에시의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파71·7447야드)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여자 골프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맞바꿔 1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합계 3언더파 139타를 적어낸 박인비는 공동 24위에 자리했다. 첫날 폭염 속에 어려움을 겪었던 박인비는 이날도 전체적인 샷감이 썩 좋지 않은 모습이었다.
박인비는 “마지막 홀 정복이 안 된다”며 “그 홀이 가장 어려운 홀이기도 하지만, 드라이버 거리가 짧다보니 세컨샷을 스핀 걸기도 어렵다. 계속 파를 못하면서 마무리해서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전체적인 샷에서도 미스가 많았다. 몇 차례 파 세이브 퍼트는 좋았지만 전혀 (퍼트가)안 들어갔다. 어제 오늘 비슷했다. 기회가 많았는데 잘 살리지 못했다”고 전했다.
골프 박인비가 5일 일본 사이타마현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골프 2라운드에서 얼음주머니를 들고 그린으로 향하고 있다.2021.8.5/뉴스1 © News1
그는 “(코다가)스코어를 많이 줄였다. 내일과 모레 매 홀이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버디를 노려야 할 것 같다”며 “마음처럼 쉽게 퍼트가 안 떨어진다. 마음은 급한데 퍼트는 안 되고, 샷이 잘 붙지 않는다”고 입술을 깨물었다.
2연패에 대한 부담과 함께 박인비는 무더위와도 싸우고 있다.
그는 “덥지만 그 부분이 경기력에 영향을 주지 않게 하려고 한다. 더위보다 의지의 문제다. 이번 주만 마치면 더운 날씨가 없기 때문에 마지막 한 두 라운드는 의지로 이겨 내겠다”고 말했다.
(사이타마=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