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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동굴 속 신화 조각상들이? 기이한 광경 (영상)

입력 | 2021-08-05 16:43:00

동굴에서 발견된 미노타우르 조각상(상단)과 저승사자 조각상. 유튜브 캡처

조각상들이 촬영된 동굴 탐험 영상. 유튜브 캡처


우크라이나의 한 동굴에서 신화 속의 미노타우르(Minotaur), 파라나(Parana), 저승사자 등의 형태를 한 조각상들이 한 탐험가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알려졌다. 이 동굴은 1966년에 처음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낙천 동굴’(Optimistic Cave)로 알려진 이 동굴은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크며 무려 230km에 이른다. 또 1000만 년 산으로 추정되는 다양한 색깔의 결정으로 둘러싸인 ‘미로 동굴’(Maze Cave)로도 불린다.

5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한 남성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Fearless & Far’에 이 같은 동굴 탐험에 대한 영상을 게재했고 영상에 등장한 신화 속 인물들의 조각상들이 눈길을 끌었다.

1000만 년 산으로 추정되는 결정. 유튜브 캡처



해당 영상에는 탐험한 남성이 5시간 동안 동굴을 돌아다니며 정교하게 만들어진 조각상들을 비췄다. 소름 끼치는 정교함과 동시에 아름다운 모습을 지닌 이 조각상들은 신화 속 인물인 미노타우르, 파라나, 저승사자 등으로 이뤄졌다.

이 조각상들은 1966년 동굴을 처음 발견한 지역 선교사들에 의해 조각된 것으로 추정되지만 확실치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또 해당 영상은 조각상 이외에도 자체 화장실과 점토 침대가 설치됐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전에 동굴을 탐험한 기상학자들의 소행인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이 동굴이 발견된 이후 지금까지 50차례 이상 탐험대가 방문했다고 한다. 하지만 몇 년간 느린 탐사 탓에 최근 조사된 것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지혜 동아닷컴 기자 onewisd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