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헌 넥슨 대표이사가 “향후 넥슨의 미래를 책임질 슈퍼 지식재산권(IP)을 대거 발굴하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2022년까지 1000명 이상을 신규 채용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5일 열린 신작 공개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이 대표는 “넥슨의 무기이자 경쟁력은 IP”라며 “잠재력을 가진 슈퍼 IP를 10종 이상 개발·발굴하겠다”고 했다. 그는 또 “IP를 발굴하고 성장시키는 것은 결국 사람의 역할”이라며 “내년까지 1000명 이상의 인재를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매각 무산, 확률형 아이템 등 넥슨을 둘러싼 각종 이슈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는 “2019년 매각 이슈 이후 글로벌 게임사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회사 전체가 고민하고, 발전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초 ‘확률 조작’ 논란이 불거진 확률형 아이템 이슈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께 큰 심려를 끼쳤다”며 “넥슨을 사랑하는 유저들이 불편 없이 게임을 즐기고, 막힘없이 소통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했다.
전남혁 기자 forwar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