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1%p 상승, 윤석열 6%p 하락
이낙연 11%로 두 자릿수 지지율 회복
4일 대권도전 최재형 2% → 4% 상승

차기 정치지도자 선호도에서 이재명 경기지사가 25%로 1위를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6일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3~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에게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를 물은 결과 이 지사는 25%로 1위,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19%로 2위에 올랐다.
지난달 같은 조사에서는 윤 전 총장(25%)이 이 지사(24%)를 역전했지만 이번 조사에서 윤 전 총장이 6%포인트 하락하면서 1·2위 순위가 뒤바뀌었다.
지난 4일 대권 도전을 선언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지난 조사보다 2%포인트 오른 4%로 4위에 올랐다.
이어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2%),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1%),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1%), 정세균 전 국무총리(1%),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1%) 순이었다.
기타 인물은 3%, 의견 유보는 29%였다.
민주당 지지층을 보면 이재명 지사가 46%로 1위로 나타났다. 이낙연 전 대표는 지난 조사의 16%보다 12%포인트 오른 28%로 조사됐다.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은 47%,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은 39%였다. 13%는 의견을 유보했다. 정권교체론이 정권유지론보다 조금 높았다.
다만 지난 조사보다 정권교체론은 2%포인트 하락했고, 정권유지론은 1%포인트 상승해 두 응답 간 격차는 줄어들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34%, 국민의힘이 30%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5%, 국민의당과 열린민주당은 각각 4%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4%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