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연수 인스타그램 갈무리 ⓒ 뉴스1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송종국이 최근 한 방송에 자녀들과 함께 출연한 가운데, 전처 박연수가 “지아, 지욱이 멘트는 방송에서 모두 시켜서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연수는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참고 넘기려 했다. 말하면 입만 아프고 지아, 지욱이 주변인이 다 아니까. MBN 방송에서 ‘아빠랑 앞으로 살고 싶다’는 지욱이 말은 방송에서 멘트 시켜서 했다고 집에 와서 얘기했다. 지아도 ‘내 꿈만 꿔’ 멘트 시켜서 한 것”이라며 “PD님께 사과 받았다”고 올렸다.
이어 박연수는 “일 크게 만들기 싫어 조용히 있었다. 애들 이용해서 이러지 말아라. 상처는 온전히 애들 몫이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송종국은 MBC 예능 ‘아빠 어디가’ 방송을 마치고 2년 정도 별거를 했다는 루머가 돌면서 이혼 당시 사생활 의혹 등에 휩싸인 바 있다. 그 후 송종국은 돌연 자연인의 모습으로 방송에 비치면서 자녀들과 훈훈한 유대관계를 보여 화제가 됐었다.
배우 박연수 인스타그램 갈무리 ⓒ 뉴스1
방송의 멘트가 거짓이라고 주장한 박연수는 고소장을 접수한 사진도 올렸다. 그는 “조작해서 인터넷에 허위 유포하며 애들 아빠 방송 시기에 딱 맞춰서 날 아주 쓰레기로 만들어놨구나”라고 분노했다.
그러면서 “예전에도 절 괴롭혀서 사이버수사대 접수도 해봤는데 결국 IP 추적 불가로 나오더라. 지능적이고 소름 돋을 정도로 무서운 사람. 그런데 아무리 발버둥 쳐봐도 난 끄덕없다. 우리 지아, 지욱이가 진실이고 아주 예쁘게 잘 커주고 있으니까”라고 덧붙였다.
2006년 송종국은 배우 박연수와 재혼했으나, 9년 만인 2015년 합의 이혼했다. 딸 송지아, 아들 송지욱은 현재 엄마 박연수가 양육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