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유도 대표팀에서 남매 금메달리스트가 탄생한 데 이어 이번에는 레슬링에서 자매가 나란히 금메달을 따내는 진기록이 나왔다.
6일 후지뉴스네트워크(FNN) 등에 따르면 전날 일본의 가와이 리사코는 레슬링 여자부 자유형 57㎏급 결승전에서 벨라루스의 이리나 쿠라치키나를 5-0으로 꺾고 올림픽 2연패를 달성했다.
언니보다 하루 먼저 경기에 나선 동생 가와이 유카코는 레슬링 여자부 자유형 62㎏급에서 키르기스스탄의 아이수루 티니베코바를 4-3으로 제압하고 역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언니의 경기를 지켜본 가와이 유카코는 “올림픽을 목표로 하게 된 계기를 만들어 준 사람이 바로 언니”라며 “리우 올림픽 때 언니가 금메달을 목에 건 모습을 보며 ‘역시 언니가 세상에서 제일 강하구나’라는 생각을 재차 했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지난달 25일에는 일본 유도 스타 아베 히후미, 우타 남매가 같은 날 나란히 금메달을 획득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