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적으로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6일 오후 전남 구례군 수락폭포를 찾은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1.8.6/뉴스1 © News1
무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이번 주말 전국은 구름이 많고, 일부지역은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 강한 비가 내릴 전망이다.
6일 기상청에 따르면 24시간 이내 발달할 제10호 태풍 ‘미리내’(MIRINAE)의 영향으로 주말인 7~8일 우리나라 동쪽지역에 비를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26호 열대저압부가 24시간 내로 태풍 미리내로 강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은하수라는 의미의 미리내는 한국에서 제출한 태풍이름이다.
현재 제9호 태풍 ‘루핏’이 중국 산터우 남남동쪽 약 60㎞ 부근 해상에서 시속 7㎞ 속도로 북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루핏의 예상진로에 의하면 우리나라에 큰 영향은 없을 전망이다.
이번 주말 국지적으로 시속 55km 내외의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7일 새벽 강원 영동지역에 시간당 50㎜ 이상의 강한 소나기가 내리기 시작해 강원도와 충남권 남부내륙, 충북, 전북 동부, 전남권 내륙, 경북권 내륙, 경남권, 제주도에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예상 강수량은 10~70㎜다.
비나 소나기가 오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아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7일 아침 최저기온은 22~27도, 낮 최고기온은 29~36도로 예상된다.
강원도에 동풍이 불면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8일 아침 기온은 22~27도, 낮 기온은 29~34도로 조금 낮아진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