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28일 미국 북한전문매체 38노스에 따르면 이달 22일 영변 핵시설 일대를 촬영한 상업용 인공위성 사진 분석 결과 시설 내 석탄화력발전소 굴뚝에서 연기가 피어오른느 모습이 재차 확인됐다. 이는 북한이 평안북도 영변 핵시설 단지를 계속 가동 중인 정황이다. 사진은 북한 평안북도 영변 핵시설 내 석탄화력발전소 위성사진.(‘38노스’ 갈무리) 2021.5.30/뉴스1
북한이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 사이 영변의 실험용 핵시설을 여러 차례 가동하며 핵미사일 개발을 계속하고 있다는 사실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의 보고서를 통해 알려졌다.
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위원회에 제출된 보고서를 입수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해 12월~올해 2월 사이 북한 영변의 실험용 경수로에서 촬영된 적외선 이미지에서 여러 차례 핵미사일 개발을 했다고 보이는 증거들이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보고서는 경수로 외부 공사가 완공된 것으로 보이며 현재는 여러 기자재들을 설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도 밝혔다. 그러나 5메가와트(MW) 원자로는 2018년 이후 가동이 중단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도쿄=김범석 특파원 bsis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