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1.8.6/뉴스1 © News1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700명대로 집계돼 주말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8일 0시 기준 1729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총 누적 확진자 수는 21만956명(해외유입 1만2374명)이라고 밝혔다. 총 검사 건수는 10만6379건이다.
지난 7월25일 1487명을 넘는 역대 최대 규모다. 전날(1823명)보다 94명 줄었지만 7월7일(1212명)부터 33일 연속 네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1670명은 지역 감염자, 59명은 해외 유입 환자로 확인됐다.
해외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 추이는 같은 기간 1150명→1152명→1664명→1717명→1640명→1762명→1670명을 기록했다.
이날 국내 신규확진 상황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 441명, 경기 456명, 인천 70명 등 수도권에서만 967명이 확인돼 전국 대비 57.9% 비중을 차지했다.
수도권 외 지역은 부산 145명, 대구 57명, 광주 29명, 대전 33명, 울산 58명, 세종 7명, 강원 25명, 충북 54명, 충남 82명, 전북 20명, 전남 18명, 경북 53명, 경남 117명, 제주 5명 등으로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해외 유입 환자 59명 가운데 16명은 검역 단계에서 확진됐고, 나머지 43명은 입국 후 지역사회 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내국인은 24명, 외국인은 35명이다.
사망자는 5명 늘어 누적 2121명이며,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1.01%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12만403명이 신규로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받으면서 총 2090만8244명이 1차 접종을 완료했다. 2차 신규 접종자는 3만5760명으로, 총 771만8803명이 2차 접종까지 모두 마쳤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