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7월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입당원서를 제출한 뒤 취재진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2021.7.30/뉴스1 © News1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8일 대선 준비 조직인 ‘국민캠프’에 당내 현역 의원을 대거 영입했다.
캠프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Δ정책총괄본부장에 이종배 의원 Δ경제정책본부장에 윤창현 의원 Δ산업정책본부장에 한무경 의원 Δ공정과상식위원장에 정점식 의원 Δ국민소통위원장에 정찬민 의원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직전 정책위의장을 지낸 이종배 의원은 충북 충주 출신 3선 의원으로 충주시장과 행정안전부 차관 등을 역임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위원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를 지낸 당내 대표 정책통이다.
한무경 의원은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 이사,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당 중소기업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당내 중소기업 산업정책 전문가다.
캠프는 특히 공정과상식위원회와 국민소통위원회 발족으로 윤 전 총장의 핵심 가치를 드러내고 국민과 직·간접적 소통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공정과상식위원회는 윤 전 총장의 핵심 가치인 공정과 상식을 실현하기 위해 사회 곳곳에 뿌리내린 비정상을 바로잡는 정책개발 등을 담당한다.
재선의 정점식 의원은 검찰 출신, 초선의 정찬민 의원은 기자와 용인시장 등을 지냈다.
대표적 노동계 출신 정치인들도 영입했다. 장석춘 전 의원과 문진국 전 의원은 상임노동특보를 맡아 노동 분야에서 윤 전 총장을 보좌한다.
장 전 의원은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 위원장 및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을, 문 전 의원은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위원장 및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을 역임했다. 두 사람은 노동정책을 입안하고 윤 전 총장과 노동계 간 가교 역할을 맡는다.
국민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고, 윤 전 총장의 강점을 살려 국민에게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창조적 계획을 기획하는 국민공감팀도 신설했다.
팀장으로는 정치학 박사로 당 정강정책특위위원과 비전전략실 위원, 바른미래당 비상대책위원 등을 거친 이지현 전 서울시의원이 선임됐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