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도쿄 올림픽 폐막식 중계 화면에 한국 선수단이 잡히지 않아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샀다. 일각에서는 일부러 한국 선수들을 화면에 안 잡은 게 아니냐는 ‘패싱’ 의혹을 제기했다.
도쿄 올림픽 폐막식은 8일 오후 8시 일본 도쿄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폐막식엔 한국 선수 4명, 임원 30명 등 총 34명이 참가했다. 폐막식 기수는 근대 5종 경기에서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메달을 목에 건 전웅태였다.
폐막식을 지켜본 시청자들은 한국 선수단의 모습을 찾았지만 쉽지 않았다. 한국 선수단이 모습을 드러낼 때 갑자기 화면이 풀 샷으로 전환되기도 했다. SBS 폐막식 중계진은 “화면에서 우리 선수들의 모습도 조금 잡혔으면 좋겠는데요”라고 말하며 아쉬워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