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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4단계 속 11일 검정고시…격리·확진자도 응시 가능

입력 | 2021-08-09 12:50:00

서울서 4852명 지원…장애인 41명·재소자 20명




2021년도 제2회 초졸·중졸·고졸 학력인정 검정고시가 오는 11일 서울 시내 14개 고사장에서 실시된다.

9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검정고시에는 초졸 343명, 중졸 855명, 고졸 3654명 등 총 4852명이 응시한다. 장애인 41명, 재소자 20명도 시험을 볼 예정이다.

초졸 검정고시는 선린중 1개교에서 치러진다. 중졸은 역삼중, 공릉중 2개교에서, 고졸은 상봉중, 구산중, 오남중, 송파중, 목동중, 구암중, 양진중, 월곡중 8개교에서 진행된다.

시각장애인 응시자는 서울시립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시험을 치른다. 재소자들도 검정고시에 응시할 수 있도록 별도 고사장을 설치했다.

코로나19 자가격리자와 확진자도 검정고시를 볼 수 있다. 사전신청을 통해 별도 시험장에서 응시할 수 있으며, 신청 기간과 방법은 교육청 홈페이지(www.sen.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고사장까지 이동하기 어려운 중증 장애인을 위한 ‘찾아가는 검정고시 시험서비스’도 이어진다. 이는 자택 또는 본인이 이용하는 복지관을 고사장으로 별도 운영하는 제도로, 2018년도 제2회 시험부터 전국 최초로 시행됐다.

응시자들은 시험 당일 수험표와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초졸 응시자는 검은색 볼펜, 중졸·고졸 응시자는 컴퓨터용 수성사인펜을 준비해야 한다. 중졸·고졸 응시자 중 점심시간이 포함된 경우는 개인별 도시락과 마시는 물도 준비해야 한다.

시험 당일 고사장에는 차량을 주차할 수 없다. 시험 도중 핸드폰 등 통신기기를 소지하면 사용 여부에 상관없이 부정행위로 간주하기 때문에 집에 두고 가거나 시험 전 제출해야 한다.

시험 당일에는 고사장 입실 전 체온 측정이 이뤄지기 때문에 충분한 여유를 두고 고사장에 도착해야 한다. 시험실에는 오전 8시부터 입실 가능하다.

고사실마다 최대 20명까지 배정되며, 전문소독업체를 통해 고사장을 시험 전후로 소독하고 외부인 출입을 전면 통제한다. 모든 응시자는 시험 당일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퇴실할 때까지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교육청은 코로나19 유증상자가 발생할 경우 즉시 대응하기 위해 담당 보건소와 비상 연락체계를 구축했으며, 각 고사장에 유증상자용 별도 고사실을 마련했다.

합격자 발표는 오는 30일 이뤄진다. 교육청은 홈페이지를 통해 합격 여부를 공개할 예정이다.

[세종=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