年 10만6000kW 전력생산 소나무 7200그루 심는 효과
최근 태양광 발전 설비가 설치된 인천 서구 청라BRT 통합차고지. 이 설비에서는 연간 10만6000kW의 전력을생산할 수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인천경제청)은 서구 청라국제도시 청라BRT(간선급행버스체계) 통합차고지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고 전력 생산을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80.58kW급으로 연간 10만6000kW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이산화탄소 감축량을 감안했을 때 소나무 7200그루를 심은 것과 맞먹는 효과다.
인천경제청은 연간 1400만 원의 전기요금을 절감하고 47.5t 정도의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년에는 송도국제도시 아트센터인천에 140kW급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할 계획이다.
송도 청라 영종 등 경제자유구역 내 주택 90가구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보급하는 사업도 진행 중인데, 연간 34만8000kW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가구당 전기요금도 매달 5만∼10만 원이 절감된다.
공승배 기자 ks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