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매체 "연봉 27억 제안 받아들여"
‘괴물 수비수’ 김민재(24·베이징 궈안)가 유럽 진출을 위해 연봉 삭감도 감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액수는 20억원이다.
터키 매체 쇠즈주(SOZCU)는 9일(현지시간) “김민재가 페네르바체 이적을 위해 연봉 150만 유로(약 20억여원)를 포기했다”며 “페네르바체의 연봉 200만 유로(약 27억원) 제안을 받아들였다”고 보도했다.
김민재는 베이징 궈안에서 연봉 350만 유로(약 47억여원)를 받았다.
앞서 페네르바체는 8일(한국시간) 구단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중국 슈퍼리그 베이징 궈안 수비수 김민재와 이적 협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올해 베이징과 계약이 만료되는 김민재는 유럽 이적을 추진해왔다. 유럽 진출 조건으로 뛸 수 있는 팀을 원했던 김민재는 최종 행선지로 페네르바체를 택한 것으로 보인다.
1907년 창단한 페네르바체는 1부리그에서 19회 우승한 터키 명문이다. 갈라타사라이, 베식타스와 함께 터키 프로축구를 주도해왔다.
대표 선수로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아스널(잉글랜드) 등에서 뛴 메수트 외질(독일)이 있다. 사령탑은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중국 슈퍼리그 상하이상강을 이끈 비토르 페헤이라(포르투갈) 감독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