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올림픽 육상 높이뛰기 우상혁이 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8.3/뉴스1 © News1
육상 높이뛰기 우상혁(25·국군체육부대)과 축구 박지수(27·김천상무) 등 2020 도쿄 올림픽에 출전한 장병들이 조만간 포상 휴가를 갈 전망이다.
10일 국방부에 따르면 국군체육부대는 관련 규정에 따라 올림픽 출전 장병과 군무원에 대한 포상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번 올림픽에 국군체육부대 신분으로 출전한 선수 및 코치진은 우상혁(일병)과 박지수(일병)를 비롯해 사격의 김모세(일병),와 배상희(중사), 럭비 서천오 감독(전문군무경력관) 등 총 5명이다.
국방부는 언급한 이들이 모두 메달을 따진 못했지만 올림픽 경기를 치르기까지 흘린 땀에 대해 격려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지휘관 재량에 따라 포상 휴가를 검토하기로 했다.
군인의 지위 및 복무에 관한 기본법 시행령 제13조(특별휴가)에 따르면 각 부대 지휘관은 포상 휴가 지침에 따라 포상을 할 수 있다.
국방부는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된 상태에 따라 장병들의 휴가를 부분적으로 통제 중인 상황을 고려해 선수별 포상 규모를 책정한다는 방침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올림픽에서 국위 선양을 위해 땀을 흘린 장병들을 위해 포상 휴가에 대한 부분을 검토하고 있다”며 “현재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는 없지만 다양한 상황을 고려해 선수별 포상 내용이 조만간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