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2021.8.5/뉴스1 © News1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0부제 사전예약이 시작된 가운데 “모더나사에 대한 조속한 공급방안 촉구, 국제적 백신협력 등 외교적 노력을 통해 추석 전까지 3600만명(1차 기준) 접종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최근 모더나사의 백신공급 물량에 일부 차질이 있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어제 저녁부터 10부제 사전예약이 시작됐는데 오늘 아침까지 상황점검 시 큰 불편없이 예약이 진행 중”이라며 “예약불편·지연은 백신접종 불신을 초래할 수 있는 만큼 향후 12일간 어떠한 예약차질도 없다는 각오로 24시간 비상대응해달라”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국무회의에 상정, 논의된 부동산 관련 법령안 3건에 대해선 “정부는 주택공급 확대와 실수요자 보호, 투기·교란행위 근절 정책을 일관되고 신속하며 강력하게 추진해나가되, 시장 및 시장 참여자들과 끊임없이 소통과 신뢰를 쌓아가는 것이 매우 중요한 만큼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달 23일 국회에서 의결된 농지법, 농어업경영체법에 대해선 “농지 취득자격 심사 및 취득 이후 사후관리를 대폭 강화해 농지 투기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공주택 특별법 시행령 개정안에 대해선 “소위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의 구체적 공급, 운영기준 등을 규정하기 위한 것으로 초기자본 또는 목돈이 부족한 무주택 실수요자의 내집마련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홍 부총리는 지난 일요일 막을 내린 ‘2020 도쿄올림픽’에 대해선 “순위나 승패를 떠나 코로나19 등으로 지친 국민에 큰 위로와 감동을 줬다”며 선수들과 임원진에 감사와 격려를 전했다.
(세종=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