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이수현 “못생긴 아줌마” 외모 비하 악플에…“솜방망이, 칼 되는 건 금방”

입력 | 2021-08-10 15:44:00


AKMU(악뮤) 멤버 이수현 인스타그램 갈무리 © 뉴스1

남매듀오 그룹 AKMU(악뮤) 멤버 이수현이 악플에 대해 성숙하게 대처했다.

이수현은 10일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무물’(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코너를 만들어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이수현은 “언니 살빼지 마. 언니는 동그라미일 때가 제일 귀여워”라는 한 팬의 글에 “알지알지”라고 살갑게 대꾸하며 Q&A를 이어나갔다.

추천곡과 음식, 오빠인 이수현에 대한 질문에 성심 성의껏 답해주던 이수현은 한 누리꾼으로부터 받은 눈살 찌푸려지는 악플을 공개하며 이에 대해 현명하게 대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AKMU(악뮤) 멤버 이수현 인스타그램 갈무리 © 뉴스1

이수현이 공개한 악플에는 ‘못 생긴 아줌마 수현 잘난 척은, 주제에 꺼져라’라는 글이 담겨 있었다.

이에 이수현은 “나 이런 거 진짜 그냥 무시하는데 너무 어린이인 것 같아서 속상해서 그렇다”라며 “못 볼 거라고 생각하는 건지 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당신 생각보다 우리는 다 본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다행히 잘 무시하는 편이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아주 아주 많다”라고 적었다.

또 “지금 휘두르는 건 솜방망이지만 조금씩 날을 세워서 계속 휘두르다보면 칼이 되는 건 금방이다”라며 “차라리 내가 진짜로 너무 싫어서 하는 말이라면 잘 알겠고 그냥 넘어가겠는데 그냥 하는 말이면 이제라도 하지말라”라며 뼈있는 말을 남겼다.

그러면서도 이수현은 “그런 사람이 되기엔 당신은 너무 귀하다”라고 악플러를 따뜻하게 감쌌다.

한편 악뮤는 지난 26일 새 앨범 ‘NEXT EPISODE’를 발매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