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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 ‘망상 제2, 3지구’ 국제 관광 허브로 개발

입력 | 2021-08-11 03:00:00

행정절차 완료 후 2023년 1월 착공
복합리조트-휴양공간으로 개발 예정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의 강원 동해시 망상 2지구 개발 조감도. 이곳에는 프리미엄 호텔과 아트뮤지엄, 북카페 등이 있는 복합리조트 조성이 추진된다.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 제공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동자청)이 추진 중인 강원 동해시 망상 제2, 3지구에 대한 국제관광 허브 개발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동자청은 최근 망상 제2, 3지구 개발 사업에 대한 개발계획 변경안이 산업통상자원부 제124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심의에서 ‘원안 가결’됨에 따라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개발 사업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개발계획 변경에 따라 망상 제2지구는 제1지구와 기능이 중첩되는 주택건설용지 등을 폐지해 관광복합시설 용지를 도입하는 등 관광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이곳 0.22km² 면적에 715억 원을 투자해 프리미엄 힐링 복합리조트 조성을 위한 기반 조성 공사를 벌인다. 이어 프리미엄 호텔의 휴양 기능과 아트뮤지엄, 북카페 등 문화예술 및 여가 기능이 연계된 복합 리조트 조성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망상 제3지구는 오토캠핑장이 있는 망상관광지 등 일부 지역을 제척하고 휴양, 쇼핑, 관광, 레저, 문화가 어우러진 사계절 웰빙 휴양 공간으로 개발한다. 0.14km² 면적에 880억 원을 투자해 기반시설을 조성한 뒤 천혜 자원인 3km 해변과 300m 인피니티 풀, 프리미엄 호텔, 호텔 아카데미 등을 복합 개발할 예정이다.

동자청은 산업부로부터 개발계획 변경 승인고시가 되면 절차에 따라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개발사업 시행자인 동부건설㈜이 다음 달까지 특수목적법인 설립을 완료해 연내 실시계획 승인을 신청하면 내년 하반기까지 관계기관 협의 및 실시설계 승인 등 모든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2023년 1월 착공할 계획이다.

동자청은 망상 제2, 3지구 개발이 완료되면 동해시에 생산, 고용, 소득 관련 경제적 이득과 동해안 관광벨트 구축으로 인한 사회·문화적 발전, 인구 유입 등의 호재가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동학 동자청장은 “지구 내 호텔, 아트뮤지엄 등 다양한 콘텐츠 유치를 통해 개발이 가속화되면 배후 지원도시로서 망상 제1지구 개발 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