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여수시, 계획 수립 등 박차 세계 30개국 200만여명 방문 기대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가 기획재정부 국제행사심사위원회에서 국제행사로 확정됐다.
전남도와 여수시는 10일 “지역 정치권과 여수 시민사회단체 등이 2019년 6월부터 섬박람회의 국제행사 승인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쉽지 않은 과정이었지만 시민들의 열렬한 지지와 간절한 염원이 있었기에 섬박람회가 국제행사로 확정됐다”며 “섬섬여수 3대 핵심사업 중 하나인 섬박람회가 3년간의 여정 끝에 국제행사로 승인받은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박람회가 국제행사로 승인됨에 따라 전남도와 여수시는 조직위원회 구성, 콘텐츠 개발, 홍보 등 세부 실행계획을 세우는 등 본격적인 행사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박람회는 2026년 7월 17일부터 8월 16일까지 여수시 돌산진모지구 등지에서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열린다. 박람회에는 세계 30개국에서 20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