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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국제행사’ 확정

입력 | 2021-08-11 03:00:00

전남도-여수시, 계획 수립 등 박차
세계 30개국 200만여명 방문 기대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가 기획재정부 국제행사심사위원회에서 국제행사로 확정됐다.

전남도와 여수시는 10일 “지역 정치권과 여수 시민사회단체 등이 2019년 6월부터 섬박람회의 국제행사 승인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쉽지 않은 과정이었지만 시민들의 열렬한 지지와 간절한 염원이 있었기에 섬박람회가 국제행사로 확정됐다”며 “섬섬여수 3대 핵심사업 중 하나인 섬박람회가 3년간의 여정 끝에 국제행사로 승인받은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박람회가 국제행사로 승인됨에 따라 전남도와 여수시는 조직위원회 구성, 콘텐츠 개발, 홍보 등 세부 실행계획을 세우는 등 본격적인 행사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박람회는 2026년 7월 17일부터 8월 16일까지 여수시 돌산진모지구 등지에서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열린다. 박람회에는 세계 30개국에서 20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람회에서는 섬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주제관, 섬의 미래·문화·생태를 보여주는 부제관, 섬살림문화관, 해상교량박물관 등 7개 상설 전시관을 운영한다. 국가와 자치단체별로 1일 1섬을 지정해 방문하는 스페셜데이, 힐링섬 투어 등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입장문을 통해 “섬박람회는 전남이 세계적 섬 메카로 힘차게 도약하는 큰 계기가 될 것”이라며 “여수시와 함께 섬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섬이 전남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