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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에 체험형 과학관… 신세계, 5년만에 대전에 신규점포

입력 | 2021-08-11 03:00:00

유성구에 ‘아트 앤 사이언스’점, 연면적 28만m²… 193m 타워 눈길




신세계백화점이 대전에 13번째 점포를 연다. 대구신세계 이후 5년 만에 신규 점포를 내는 것이다.

신세계백화점은 27일 대전 유성구에 ‘대전신세계 아트 앤 사이언스’를 낸다고 10일 밝혔다. 연면적 28만4224m²(약 8만6000평) 규모로 8개 층으로 이뤄졌다. 193m 높이의 신세계 엑스포 타워도 함께 들어선다.

이 점포에는 쇼핑 매장은 물론이고 각종 체험시설이 들어선다. KAIST 연구진과 손잡고 대전의 특색을 살린 체험형 과학관인 ‘신세계 넥스페리움’을 만들었다. 미디어 아트를 활용한 아쿠아리움, 충청권 최초의 실내 스포츠 테마파크, 프리미엄 멀티플렉스 영화관도 문을 연다.

엑스포 타워에는 호텔과 아트 전망대가 들어선다. 타워 꼭대기에 위치한 아트 전망대에서 세계적인 설치미술가 올라퍼 엘리아슨의 전시가 열린다. 타워 15개 층은 신세계백화점의 자체 호텔 브랜드인 ‘호텔 오노마’가 운영하며 건물 38층에는 스타벅스가 입점해 ‘제2의 전망대’ 역할을 한다.

구찌, 발렌시아가, 펜디, 보테가베네타, 몽클레르앙팡 등 해외 명품 브랜드도 입점한다. 럭셔리 남성 전문관도 국내 최초로 신규 개점과 동시에 문을 연다. 화장품 브랜드는 총 47개가 입점해 대전지역 최대 규모로 들어선다.

차정호 신세계백화점 사장은 “지역상권에 최적화된 브랜드를 갖추고 단순 쇼핑 시설을 넘어선 오감 만족 시설로 가득 채웠다”며 “중부지역을 대표하는 백화점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