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오늘 신용회복 지원 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대출을 연체했다가 갚은 채무자들을 대상으로 일종의 ‘신용 사면’이 추진된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11일 은행연합회, 여신금융협회 등 금융 업권별 협회장들과 만나 이런 내용의 ‘개인 신용회복 지원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방안에는 코로나19로 인해 금융회사 대출금을 연체한 후 갚은 사람들의 연체 이력을 금융사끼리 공유하지 않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잠시라도 연체가 생기면 연체 이력이 다른 금융회사에도 공유돼 신용등급이 하락하는 등 금융 서비스에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정부는 연체 이력 공유를 막아 다른 금융회사에서 대출 등 금융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