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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졌다 박효준, 빅리그 ‘1호 홈런’ 폭발…9경기만에 손맛

입력 | 2021-08-11 10:52:00

0-2로 뒤진 4회말 추격의 솔로 홈런




박효준(25·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빅리그 첫 홈런이 터졌다.

박효준은 1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21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서 4회말 빅리그 마수걸이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한 박효준은 0-2로 뒤진 4회말 선두 타자로 나서 세인트루이스 좌완 선발 J.A. 햅의 직구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추격의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메이저리그 9경기 만에 터진 박효준의 첫 홈런이다. 또 한국인 중 13번째로 빅리그 경기에서 홈런을 친 선수가 됐다.

추신수, 최희섭, 강정호, 최지만, 이대호, 박병호, 황재균, 김현수, 김하성, 박찬호, 류현진, 백차승 등이 메이저리그에서 홈런포를 가동했다.

박효준은 1회말 삼진으로 돌아섰고 6회말 1사 1루에서는 번트로 주자를 2루에 보냈다. 9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시즌 타율은 0.308에서 0.310으로 상승했다. 피츠버그는 1-4로 패했다.

야탑고 시절이던 2014년 뉴욕 양키스와 계약해 미국으로 건너간 박효준은 오랜 기다림 끝에 지난달 17일 보스턴 레드삭스와 경기에서 7회 대타로 빅리그에 데뷔했다.

그러나 더는 기회를 얻지 못했고 같은달 22일 다시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이후 27일 양키스와 피츠버그의 트레이드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