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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트앙상블, 17일 예술의전당서 ‘유럽의 소리’ 들려준다

입력 | 2021-08-11 11:18:00





독일 등 유럽 각지에서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한국인들로 구성된 발트앙상블(대표 최경환) 17일 오후 7시반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콘서트를 갖는다.

전원 현악주자들로 구성된 발트앙상블은 이번 음악회에서 오토리노 레스피기의 ‘Ancient Airs and Dances No.3’, 벤자민 브리튼의 ‘Simple Symphony’, 차이콥스키의 ‘Souvenir de Florence Op.70’를 연주한다.

발트앙상블 최경환 대표는 “발트(WALD)는 독일어로 ‘숲’이라는 뜻으로, 발트앙상블은 다양한 나무들이 어우러져 울창한 숲을 이루듯 유럽 오케스트라에서 직접 경험한 유럽의 소리를 한국의 관객들과 공유하고 싶다”며 “오는 10월에는 벨기에 초청 방문 연주회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발트앙상블은 지난 2015년 2월 예술의전당 리사이트홀 연주를 시작으로, 2015년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 연주, 2016년~2020년 예술의전당 IBK홀 연주 등 해마다 한국에서의 연주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병원과 학교 등 사회기관으로 직접 찾아가서 연주도 하고 있다.

발트앙상블 이지혜 음악감독은 “단원들 대부분이 유럽 오케스트라에서 현재 활동하고 있거나 경험을 했던 사람들로, 각자의 오케스트라에 있는 좋은 음악가, 지휘자들과 소통하며 배운 음악적 이야기들을 저희들의 색에 맞춰서 발트만의 음악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승훈 기자 rap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