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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 부작용?…日 여성 1달 만에 완전 탈모

입력 | 2021-08-11 12:14:00


일본의 20대 여성이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후 머리카락이 모두 빠지는 부작용을 겪었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일본 여성 A 씨(28)는 지난달 말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모더나 백신 1차 접종 후 머리가 빠지기 시작해 한 달여가 지난 현재는 가발을 쓰고 있다는 사연을 올렸다. 이 사연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로 확산됐다.

지난 6월 29일 1차 접종을 했다는 그는 당일에는 발열이 없었으나, 사흘째인 7월 1일 몸에 두드러기가 났고 머리카락이 눈에 띄게 빠지는 것을 발견했다고 한다. 며칠이 더 지나서는 머리카락이 뭉텅이로 빠지는 것을 확인하고 놀라 병원을 찾았다고.

병원을 가도 의미가 없었다는 그는 “백신 접종 3주 정도 지난 7월 21일을 기점으로 머리카락이 빠지는 기세가 멈췄다”고 했다.

날짜별로 공개한 사진에는 원형 탈모 형태로 빠지기 시작한 머리카락이 나중에는 얼마 남지 않아 민머리가 드러난 모습이 담겨있다.

A 씨는 “저의 경우 혈액검사 등 각종 검사에서 탈모증이 될 수 있는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백신 부작용을 의심했다. 그러나 백신과 탈모의 연관성을 증명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는 점에 답답함을 호소했다.

백신 부작용으로 탈모의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으나, 아직 탈모와 백신의 관계성은 임상시험 등에서 밝혀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