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공정위 정경심 교수 판결문 검토 후 18일 전체회의 조사결과 보고 이후 대학본부 최종 판단 예정
조국 전 장관 딸의 부정 입학 의혹을 조사 중인 부산대 입학전형공정관리위원회가 오는 18일께 결론을 낼 전망이다.
대학본부는 공정위 결론 보고가 접수되면 검토를 거쳐 최종 판단을 결정할 방침이다.
11일 부산대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 4월 22일부터 조 전 장관 딸의 2015학년도 의학전문대학원 입학전형에 대해 자체조사를 진행해 왔다.
아울러 공정위는 이날 정경심 동양대 교수에 대한 항소심 판결이 선고됨에 따라 판결문을 확보해 부산대 의전원 입학전형 제출서류와 관련된 판결 부분에 대해 검토할 방침이다.
이후 공정위는 오는 18일 전체회의를 개최해 공정위의 활동 결과와 판결문 검토 결과를 종합적으로 논의하고, 그 논의 결과를 대학본부에 보고할 예정이다.
부산대는 “공정위의 보고가 접수되면 대학본부는 학사 행정상의 검토 과정을 거쳐 조속한 시일 내 부정입학 의혹에 대한 판단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공정위는 총 25명으로 구성됐지만, 지난 5월 위원장이 개인 사정을 이유로 자진 사퇴한 뒤 기존 위원들 중 새 위원장을 뽑는 등 현재 총 24명이 활동 중이다.
[부산=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