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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 달 착륙, 우주복에 지연되나…머스크 “제작 가능”

입력 | 2021-08-11 14:43:00


미 항공우주국(NASA)이 추진 중인 달 착륙 프로젝트 ‘아르테미스’가 우주복 개발 지연으로 일정에 차질이 우려되자 우주기업 스페이스X를 이끄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제작 의사를 밝혔다.

1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NASA 감사관실은 보고서를 통해 “자금 부족, 코로나19 영향, 기술적 어려움으로 인해 우주복 개발이 지연되고 있다”며 2025년4월 전에는 개발을 끝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보고서에 머스크는 트워터를 통해 “필요하다면 스페이스X가 제작할 수 있다”고 밝혔다. 스페이스X는 유인우주선 ‘크루드래건’의 우주비행사를 위해 우주복을 개발 및 제작했다.

NASA는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를 위해 새로운 우주복이 필요한 상황이다. 아르테미스는 2024년까지 인간을 달에 보내는 것이 목표지만, 아르테미스의 성공에 필요한 주요 프로그램들에 의해 일정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고 보고서는 거듭 경고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제우주정거장에 가는 우주비행사들은 45년 전 디자인된 우주복을 입고 있다. 지난 2007년부터 우주복 개발 프로젝트에 돌입해 4억달러(약 4624억원) 넘게 투입됐으며 앞으로 6억달러 더 투자될 계획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