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GettyImagesBank
독일에서 간호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으러 온 시민들에게 식염수를 주사해 수사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10일(현지 시간) NDR 등 외신에 따르면 독일 북부 프리스란트 백신접종센터의 한 간호사가 지난 3월 5일부터 4월 20일까지 시민들에게 백신 대신 식염수를 주사해오다 당국에 적발됐다.
당시만 해도 백신 1병 분량인 주사기 6개만 식염수로 채워진 것으로 조사됐지만, 경찰 수사 결과 해당 간호사는 여러 차례 백신 대신 식염수를 접종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재접종 대상자는 모두 70대 이상의 고령자로 확인됐다.
해당 간호사는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백신에 대한 비판적인 게시물을 공유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독일 경찰은 구체적인 사건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