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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카페에서 아이스 음료를 시킬 때 유리잔에다가 달라고 하는데, 그럴 때 ‘저희는 코로나19 때문에 1회용 컵만 드려요’라는 곳이 많아요. 근데 코로나19 때문에 머그컵이나 유리잔을 못 준다면 모든 식당의 그릇, 수저, 컵 등을 다 1회용으로 바꿔야 하는 거 아닌가요?”
한국에서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는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36)이 11일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다회용 컵 대신 1회용 컵만을 제공하는 카페를 비판한 글이다.
다니엘 린데만은 “바이러스가 카페에서는 전염될 수 있는데, 식당은 피해 가는 건가? 왜 그러는 걸까?”라며 “저는 정말 이해가 잘 안 가서 그런데, 혹시 전문 지식이 있으신 분이 계신다면 그 논리를 좀 알려 달라”고 물었다.
환경부에 따르면 매장 내 1회용 컵 사용 가능 여부는 지방자치단체가 결정한다. 환경부 관계자는 동아닷컴과 통화에서 “지자체가 허가했다면 고객이 원하는 경우 1회용 컵을 제공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