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교육청은 충남농아인협회 홍성군지회와 수어 통역 민원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농아인협회는 충남도교육청에 청각·언어 장애를 지닌 민원인이 방문할 경우 영상통화를 통해 수어 통역 서비스를 지원한다.
충남도교육청 민원 담당 공무원이 청각·언어 장애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장애 유형에 따른 맞춤형 배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공무원을 대상으로 연 1회 연수도 진행하기로 했다.
김기현 농아인협회 홍성군지회장은 “농아인들은 의사소통의 제한으로 간단한 서류 발급이나 민원 신청에서도 어려움을 겪었다”며 “농아인 가정이 겪는 불편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