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기사 - FT 갈무리
공산당 통제란 명분아래 IT업계, 교육업체 등을 단속한 중국이 이제는 음주를 동반한 직장회식과 노래방까지 단속에 나섰다고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당국은 일과 후 회식자리에서 과도한 음주로 성추행 등 사건이 자주 발생한다는 이유로 방과 후 음주를 동반한 회식은 물론 노래방까지 단속키로 했다.
공산당 중앙당 기율검사위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과도한 음주를 동반한 회식 문화가 각종 사건을 일으키고 있다며 음주를 동반한 회식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문화정보부는 이와 별도로 음주를 권장하는 등 퇴폐적인 요소가 있는 노래와 공산당에 대한 충성을 방해하는 노래 등을 노래방에서 추방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국의 이 같은 조치로 이날 중국 주류업체의 주가는 일제히 급락했다. 중국의 대표주인 구이저우마오타이가 2.7% 급락하는 등 모든 주류업체의 주가가 하락했다. 노래방 등 엔터테인먼트 업종의 주가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