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녁 모임 2인 이하 제한 등 4단계 거리두기가 시행 중인 가운데 서울 명동거리에서 한 가게 점포 정리 세일을 하고 있다. 2021.7.25/뉴스1DB
정부는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제43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를 열고 코로나19에 따른 경제방역 대응과 수출입 물류 동향 등을 점검했다.
홍 부총리는 모두발언에서 “8월부터 코로나19 4차 확산의 파급영향이 일정부분 불가피할 것”이라며 “방역강화 기조 아래 충격 최소화 및 회복세 견지에 긴장감을 갖고 엄중대응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종합소득세와 부가세 납부연장 등 세정지원과 함께 사회보험료 유예연장, 공과금 납부유예 지원 등에 대해서도 8월 중 검토해 발표한다. 대출 보증 만기 연장과 상환 유예 등 금융지원 연장 여부도 9월 중 발표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2021.8.12/뉴스1 © News1
홍 부총리는 수출입 물류 추가 지원방안과 관련해 8월 중 미주·동남아 항로에 임시선박을 월간 최대규모인 총 13척 투입하고, 컨테이너 물동량이 증가한 선사에 인센티브(컨테이너당 2만원)를 지급한다고 밝혔다.
또 하반기 미주노선 국적사 화물기 3300편 증편, 여객기 활용 화물수송 지원과 함께 Δ긴급경영안정자금 융자(1000억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Δ수출촉진자금 대출(300억원, 수출입은행) Δ단기수출보험금 지급기간 단축(2→1개월, 무역보험공사) 등 금융지원을 추진한다.
주요 원자재 수급과 관련해 비철금속 최대 2% 할인판매, 일정 한도 내 외상방출(한도 30억원) 등을 실시하고, 원자재 구입 지원 측면에서 기정예산을 활용해 중소기업 원자재구매 융자자금 1000억원도 별도 신설한다.
우선 닥터앤서 클리닉을 통해 내년까지 전국 8개 의료기관에 국산 AI 의료SW를 도입하고, AI 앰뷸런스도 단계적으로 전국에 보급한다.
또 민간역량 강화를 위해 올해부터 고품질 의료데이터를 단계적으로 민간 개방하고, AI 의료SW 인·허가 사전상담으로 신속 제품화도 적극 지원한다.
현재 검토 중인 의료분야 클라우드 대전환 등을 목표로 한 ‘클라우드 기본계획’은 이달 중 확정해 발표하기로 했다.
홍 부총리는 항공정비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선 “205년까지 해외정비 의존도 30% 이하, 2030년까지 국내 MRO 규모 5조원 달성 목표로 경쟁력 강화방안을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이에 홍 부총리는 “국내 정비 물량 확보를 위해 국내 정비 항공기의 공항사용료를 감면하고, MRO 가격 경쟁력 제고를 위해 항공부품 관세 면제와 정비 비용절감 등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