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에 있던 승합차 폭발하면서 불 난 듯
한때 불길 커져 대응 2단계, 3시간 만에 진화

천안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불이 나 1명이 중상을 입고 주민 수십명이 대피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2일 충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11시 9분께 충남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소방당국은 인력 384명과 장비 53대를 투입, 약 3시간 만에 진화했다.
불로 A(32)씨가 심한 2도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연기를 흡입한 주민 14명도 치료를 받고 있다. 또 불이 나자 아파트 주민 70여명이 건물 밖으로 대피하기도 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지하에 있던 승합차에서 폭발과 함께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천안=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