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퀸 엘리자베스’ 항모전단 소속 핵추진 잠수함인 ‘아트풀함’이 12일 부산 남구 해군작전사령부 부두에 정박해 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국방부 부승찬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지금 현재 (아트풀함) 한 척이 군수 적재와 승조원 휴식을 위해 부산 작전기지에 입항해 있다”고 정박 목적을 설명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아트풀함과 우리 해군의 활동은 계획돼 있지 않다. 한영 양국은 입항과 관련한 세부 일정을 협의 중이다. 부 대변인은 “입항 기간 중 방역당국과 긴밀히 협조해서 코로나19 방역 대책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2일 오전 부산 남구 해군작전사령부 부두에 영국 ‘퀸 엘리자베스’ 항모전단 소속 아스튜트급 핵추진 잠수함인 ‘아트풀함’이 정박해 있다. 2021.8.12/뉴스1
12일 오전 부산 남구 해군작전사령부 부두에 영국 ‘퀸 엘리자베스’ 항모전단 소속 아스튜트급 핵추진 잠수함인 ‘아트풀함’이 정박해 있다. 2021.8.12/뉴스1
북한 외무성은 이달 3일 홈페이지에 최현도 조선-유럽협회 연구사 명의의 글을 싣고 “머나먼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군함까지 들이밀면서 정세를 격화시키는 영국이 그 구실을 우리의 위협에서 찾고 있는 것은 적반하장 격”이라며 “우리에 대한 일종의 도발”이라고 반발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