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발란스 574 운동화.
마이클코어스의 ‘피핀’.
11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뉴발란스는 소장에서 마이클코어스의 ‘피핀’과 ‘올림피아’ 운동화가 자사의 인기 운동화 모델 ‘574’의 디자인을 연상케 하면서 상표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뉴발란스에 따르면 이 모델의 매출은 올해 700만 켤레에 이른다.
에이미 다우 뉴발란스 대변인은 “이번 소송은 우리 브랜드, 우리의 상징적인 ‘N’자 로고, 우리 상품의 평판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뉴발란스 측은 소장에서 “우리는 40여 년 간 ‘N’자 로고를 사용해 왔다”며 “마이클코어스에 ‘N’자 디자인 사용을 중단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거부당했다”고 밝혔다.
뉴발란스 홈페이지 화면 캡처.
뉴발란스는 앞서 의류 브랜드 노티카를 상대로도 자사의 ‘N’자 로고를 흉내냈다며 소송을 낸 바 있다.
뉴발란스는 보스턴에 본사를 둔 115년 전통의 스포츠 브랜드로 스티브 잡스 애플 창업자가 공식 석상마다 이 회사 운동화를 애용해 신었던 것으로 유명하다.
뉴욕=유재동 특파원 jarret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