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 ‘참지마요’ 프로그램 일환
대웅제약은 발달장애인과 경계선 지능 아동 등 느린학습자들의 질병표현을 돕는 도서 세트 기부 대상 기관을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참지마요’ 일환으로 기획됐다.
이번에 배포할 도서는 의사와 느린학습자가 환자가 보완·대체의사소통카드(AAC) 삽화를 통해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제작된 ‘질병표현을 돕는 의사소통 그림책 4종’과 해당 책에 실린 표현 및 삽화를 효과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된 스토리북 ‘제이의 여행’ 등으로 구성됐다. 해당 도서는 참지마요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기부 대상은 느린학습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다. 오는 27일까지 홈페이지에서 신청 접수가 가능하다. 심사를 거쳐 선정된 기관에 각각 그림책 3세트(총 15권)가 발송된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이번 도서 세트 배포는 의료진을 마주한 느린학습자들이 자신이 겪는 증상을 표현하도록 돕고 신속하고 정확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의료서비스에 접근하기 어려운 느린학습자들의 권리 신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웅제약은 지난 2019년부터 피치마켓과 함께 느린학습자들이 몸이 아플 때 혼자서도 질병 증상을 표현할 수 있도록 교육해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 참지마요 프로그램을 전개해왔다. 사내 임직원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봉사단을 모집해 느린학습자 멘티 학습을 도왔으며 최근에는 4기 대학생 봉사단을 모집해 비대면 발대식을 가졌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