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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느린학습자 위한 질병표현 보조 도서 ‘5000권’ 기부… 대상 기관 신청 접수

입력 | 2021-08-12 17:08:00

사회공헌 ‘참지마요’ 프로그램 일환




대웅제약은 발달장애인과 경계선 지능 아동 등 느린학습자들의 질병표현을 돕는 도서 세트 기부 대상 기관을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참지마요’ 일환으로 기획됐다.

이번에 배포할 도서는 의사와 느린학습자가 환자가 보완·대체의사소통카드(AAC) 삽화를 통해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제작된 ‘질병표현을 돕는 의사소통 그림책 4종’과 해당 책에 실린 표현 및 삽화를 효과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된 스토리북 ‘제이의 여행’ 등으로 구성됐다. 해당 도서는 참지마요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기부 대상은 느린학습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다. 오는 27일까지 홈페이지에서 신청 접수가 가능하다. 심사를 거쳐 선정된 기관에 각각 그림책 3세트(총 15권)가 발송된다.

대웅제약은 참지마요 봉사활동에 멘티로 참가한 적 있는 개인 110명에 더해 응모를 통해 선정된 병·의원, 특수학교, 복지관 등 전국 295개 기관을 대상으로 그림책 약 5000권을 기부한다는 계획이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이번 도서 세트 배포는 의료진을 마주한 느린학습자들이 자신이 겪는 증상을 표현하도록 돕고 신속하고 정확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의료서비스에 접근하기 어려운 느린학습자들의 권리 신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웅제약은 지난 2019년부터 피치마켓과 함께 느린학습자들이 몸이 아플 때 혼자서도 질병 증상을 표현할 수 있도록 교육해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 참지마요 프로그램을 전개해왔다. 사내 임직원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봉사단을 모집해 느린학습자 멘티 학습을 도왔으며 최근에는 4기 대학생 봉사단을 모집해 비대면 발대식을 가졌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