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해군 소속 여군의 빈소가 마련된 대전 유성구 국군대전병원 정문 앞에 군장병이 지나고 있다. 해군 소속 여군은 남성 상사에게 성추행 피해를 당했다는 신고 후 본인의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021.8.13/뉴스1 © News1
병원 내부에서는 외부인 출입이 통제된 상황에서 장례 준비가 진행되고 있었다.
군관계자는 “유족의 뜻과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상황을 고려해 국방부에서 출입이 허가된 최소한의 인원만 출입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13일 해군 소속 여군의 빈소가 마련된 대전 유성구 국군대전병원 정문 앞에 전군 성폭력 예방 특별강조기간을 알리는 현수막이 붙어 있다. 해군 소속 여군은 남성 상사에게 성추행 피해를 당했다는 신고 후 본인의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021.8.13/뉴스1 © News1
특히 국군대전병원 정문 앞에는 전군 성폭력 예방 특별강조기간 안내 현수막이 내걸려 있어 안타까움을 더해줬다.
고인이 된 해군 소속 여성 중사는 지난 5월 27일 외부식당에서 남성 상사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신고했다. 그는 2개월 뒤 사건이 정식 보고된 이후 다른부대로 전출된 지 사흘 만인 지난 12일 부대내 자신의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대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