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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정산 서류 준비, 올해부터 안해도 돼

입력 | 2021-08-14 03:00:00

회사가 작성… 근로자는 확인만




올해 연말정산부터 근로자가 일일이 국세청 홈페이지에 접속해 자료를 내려받고 회사에 제출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사라진다. 국세청은 13일 ‘연말정산 원스톱 시스템’ 도입 등을 담은 하반기 국세행정 운영 방안을 발표했다. 내년 초에 실시하는 올해 분 연말정산부터 근로자가 사전에 동의하면 국세청이 소속 회사에 연말정산에 필요한 모든 자료를 직접 제공한다. 회사가 국세청에서 받은 자료로 연말정산 서류를 작성하고 근로자는 마지막에 정산 결과가 맞는지 확인만 하면 된다. 지금까지는 근로자가 세무서나 국세청 홈택스에서 간소화자료를 받아 회사에 직접 제출해야 했다. 국세청은 신청 회사를 대상으로 우선 시행한 뒤 차차 대상 기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다만 의료비나 기부금, 월세 영수증 등 추가 자료는 근로자가 직접 준비해야 한다.



세종=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