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신도들이 대면예배를 위해 교회로 향하고 있다. 2021.8.15/뉴스1 © News1
사랑제일교회는 이날 오전 11시께부터 유튜브를 통해 신도 다수가 현장에 참석한 본예배를 실시간 중계하고 있다. 이날 교회에는 이른 오전부터 신도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서울시와 성북구청, 서울 종암경찰서 관계자들은 이날 오전 10시30분과 11시, 2차례 걸쳐 현장점검에 나섰으나 ‘영장을 가져오라’는 교회 관계자들에게 가로막혔다.
일부 신도들은 예배를 마친 뒤 광화문으로 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 3시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는 전 목사가 대표로 있는 국민혁명당의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다.
국민혁명당은 전날(14일)부터 16일까지 서울역~서울시청~동화면세점~세종문화회관 일대를 경로로 하는 ‘1천만 국민 걷기운동’을 진행 중이다.
광복절인 15일 오전 11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현장점검에 나선 성북구청과 서울시, 종암경찰서 관계자들이 교회 관계자들과 대치하고 있다. © 뉴스1
현행 거리두기 4단계는 교회 등 종교시설 대면예배를 19명까지 허용하고 있으나, 사랑제일교회에는 수백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자치구는 방역수칙 위반으로 운영할 수 없는 시설이 운영을 강행할 때 폐쇄조치를 내릴 수 있다. 성북구는 관련 절차가 마무리되는대로 이번주 중 시설폐쇄 명령을 집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사랑제일교회 측은 성북구의 운영중단 및 시설폐쇄 조치와 관련해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시설 폐쇄 집행 때는 광화문 일대에서 야외예배를 계획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