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역당국의 대면예배 금지명령을 수 차례 위반해온 사랑제일교회가 15일 역시 대면예배를 강행했다.
사랑제일교회는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약 2시간30분간 대면 방식으로 본 예배를 진행했다.
지난달 12일 수도권에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됐지만, 사랑제일교회는 지난달 18일부터 5주째 대면예배를 진행 중이다.
하지만 사랑제일교회는 개의치 않고 대면예배를 계속하고 있다. 앞서 구청은 2차 운영 중단(8월6∼25일) 명령과 과태료 300만원 처분 등을 내렸지만 이날도 대면예배는 계속됐다.
시·구청과 경찰 관계자들은 이날 본 예배 현장점검에 나섰으나, 교회 측에 가로막힌 것으로 알려졌다.
성북구청은 이후 정확한 참석자 규모를 파악하는 한편, 과태료 처분 외에도 시설 폐쇄 조치 등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대면예배에 참석한 이들 중 상당수는 예배를 마친 후 서울역과 광화문 등 서울 도심으로 향해 보수단체가 주축이 된 ‘1인 걷기 대회’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국민혁명당은 광복절 연휴 내내 서울역~남대문~시청 앞~덕수궁~동화면세점 앞까지 순회하는 ‘1인 걷기 대회’ 형식으로 행사를 진행하겠다고 예고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