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퍼톤스 이장원(40)과 뮤지컬 배우 겸 가수 배다해(38)가 결혼을 발표했다.
이장원은 15일 밤 페퍼톤스 공식 블로그에 결혼 소식을 팬들에게 알렸다. 이장원은 “미래를 함께 계획하고 싶은 좋은 사람이 제 삶에 나타났다”라며 “저 올해 늦가을에 장가를 간다”라고 말했다.
그는 “저희 음악을 존중해주고 저를 존중하고 사랑해주는 배다해와 가족으로서의 삶을 시작해보기로 했다”라며 “연초에 소개로 만나 긴 시간은 아니지만 그 시간을 뛰어넘을 만큼 최선을 다해 진지하게 만나며 믿음을 쌓아 결혼 소식을 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배다해 역시 이날 팬카페를 통해 결혼 소식을 전했다. 배다해는 “평생을 함께하고 싶은 사람이 드디어 나타났다”라며 “이르지 않은 나이어서 둘 다 조심스러웠지만 양가의 빠른 진행 덕에 함께 할 날을 서둘러 잡게 됐다”라고 이장원과의 결혼 소식을 알렸다.
그는 “서로 비슷한 분야의 일을 하다 보니 서로의 일에 대해 존중하며 응원해주는 좋은 점들이 많다”라며 “올해뿐 아니라 내년에도 좋은 작품으로 만나 뵐 수 있을 것 같고, 그러기 위해서도 또 열심히 움직여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소식을 알린다는 게 아직은 조금은 어색하고 쑥스럽지만 앞으로 언제나처럼 뭐든 다 열심히 잘해보고 또 좋은 일로 좋은 소식으로 찾아뵐 수 있도록 해보겠다”라며 “항상 묵묵히 때로는 따뜻하게 제 삶과 음악을 기다려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여러분, 언제나처럼 많이 사랑하고 사랑하고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이장원은 2004년 신재평과 함께 페퍼톤스로 데뷔해 ‘행운을 빌어요’ ‘공원여행’ ‘레디, 겟 셋, 고!’ ‘슈퍼판타스틱’ 등의 노래로 활동했다. 카이스트 출신인 그는 tvN ‘문제적 남자’에 출연해 ‘뇌섹남’ 면모를 보여주며 인지도를 높였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