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7일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의 경기관광공사 사장 임명 논란과 관련해 “유능한 인재를 임명하는 것을 민주당이 내부에서 시비를 걸고 있다”며 “이게 좀 아이러니하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나와 이같이 말한 뒤 “대선 철이라서 경선 후보들끼리 그럴 수는 있는데 좀 지나치다라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과거 황 씨가 2017년 서병수 부산시장 당시 부산푸드필름페스티벌 운영위원장을 맡았을 때 좌파 인사 임명으로 서 시장이 곤란을 겪었던 사실을 언급하며 “국민의힘인 서병수 시장도 실력 때문에 받아들인 인물”이라며 “(그 페스티벌이) 5년째 대박을 쳤다고 한다”고 황 씨를 두둔했다.
야권에서 보은인사 논란을 제기하는 데 대해서는 “누구를 임명한들 문제를 삼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