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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부동산중개법인 “부동산 경쟁입찰 플랫폼 ‘락찰’ 베타서비스 출시”

입력 | 2021-08-17 15:40:00


 라이브부동산중개법인(대표 송준훈)은 부동산 실시간 경쟁 입찰 플랫폼 ‘락찰’의 베타 버전을 17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업체에 따르면 락찰은 법원 경매 물건이 아닌 일반 부동산 매물을 대상으로, 임차 희망자 다수가 온라인으로 동시에 참여하는 실시간 경쟁 입찰 방식의 프롭테크(부동산+기술) 서비스이다. 임대인이 원하는 가격을 제시하면 임차 희망인 역시 본인이 희망하는 가격으로 입찰에 참여함으로써  ‘내 집의 가격은 내가 결정’하는 부동산 거래 구조를 목표로 한다. 기존의 부동산 거래가 일종의 선착순 방식이었다면, 락찰은 다수가 함께 참여하여 시장원리에 따라 거래 가격을 결정하는 구조다. 이는 미국, 캐나다, 호주 등 외국에서는 이미 통용하고 있는 거래 방식이라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임대인이 온라인에 매물에 관한 기본적인 정보를 입력하면 락찰에서 검증절차를 진행한 후 매물을 등록하고 이후 매물을 탐방할 수 있는 특정 일자를 미리 지정하여, 임대인·임차 희망인 및 세입자의 편의를 도모한다. 매물에 관심이 있는 임차 희망 인들은 입찰보증금을 납부하고 입찰에 참여할 수 있으며 최고가 입찰가격은 사이트에 반영되어 실시간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입찰마감시한까지 최고가로 입찰한 입찰자가 최종 낙찰자로 선정되는데 이 모든 절차가 2주 이내에 완료된다.

업체 측은 베타 버전에선 서울 지역의 아파트, 상가를 대상으로 민간 경매 서비스를 시작하고, 향후 수도권 및 지방대도시의 아파트, 상가 등으로 서비스를 확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락찰이라는 브랜드 명은 경매 용어인 ‘낙찰’에서 기인하여 경매로 집을 잠그다(Lock), 즐거운(樂) 입찰 등의 의미를 담고 있으며, 혁신 성을 인정받아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1년 창업패키지 지원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