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릴러 영화 ‘인질’과 ‘올드’가 18일 극장에서 나란히 개봉한다. 황정민 주연의 ‘인질’과 ‘식스 센스’ 감독 나이트 샤말란의 ‘올드’는 각각 믿고 보는 배우, 감독의 새 신작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17일 오전 10시 기준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두 영화의 실시간 예매율은 ‘인질’이 35.2%로 1위를 기록해, 14.4%를 기록해 3위에 위치한 ‘올드’에 앞서있다.
앞서 개봉한 ‘모가디슈’와 ‘싱크홀’의 흥행을 이어받아 침체된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인질’은 황정민이 배우 황정민을 연기하는 액션 스릴러 영화다. 그는 CCTV도, 목격자도 없이 납치돼 5억원의 몸값이 걸린다.
황정민이 선택한 올해 첫 영화이자 ‘베테랑’과 ‘엑시트’ 등을 흥행시킨 제작사 외유내강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지난 5일 열린 언론시사회에서 황정민은 영화 속에서 본인을 연기한 소감에 대해 “굉장히 어려웠다”며 “철저하게 황정민으로서 연기했다”고 밝혔다.
인질범을 연기한 신예 5인방(김재범, 류경수, 정재원, 이규원, 이호정)과 특별 출연을 예고한 배우 박성웅의 활약은 영화의 재미를 더할 전망이다.
◇아침엔 아이, 오후엔 어른, 저녁엔 노인?…타임 호러 스릴러 ‘올드’
‘23 아이덴티티’, ‘식스센스’ 등을 비롯해 매 작품마다 밀도 높은 연출을 선보인 M. 나이트 샤말란이 신작 ‘올드’로 관객들을 찾는다.
‘올드’는 지난 23일 북미 개봉과 동시에 북미 박스외스 1위에 등극했다. 해외 매체와 관객들의 호평도 이어졌다.
기이함 가득한 해변에서 낯선 이들과 함께 고립된 상황,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치밀한 설정으로 탄생한 다채로운 캐릭터들이 극에 긴장감을 더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