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청담동 ‘PH129’ 모습.(뉴스1 자료사진)© News1
올해 들어 서울 100억원대 초고가 아파트 거래가 줄을 잇고 있다.
18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용산구 한남동 ‘파르크한남’ 전용 268.67㎡는 지난 4일 100억원에 거래됐다.
파르크한남은 한남동 410번지 일대(대지면적 3251㎡)에 지하 3층~지상 6층 17가구 규모다. 건축법상 공동주택(아파트)으로 분류돼 있다. 고급 빌라 전문건설사인 장학건설이 지난해 6월 완공했다.
100억원대 아파트 거래는 처음이 아니다.
파르크한남 이전 100억원대 거래는 모두 강남구 청담동의 ‘PH129’에서 나왔다. 지난 3월 전용면적 273.96㎡ 두 가구가 각각 115억원(14층)에 거래됐다. 지난 7월에는 100억원(6층)에 손바뀜했다.
PH129는 청담동 129 일대 옛 엘루이호텔 부지에 지하 6층~지상 20층 29가구 규모의 고급 단지다.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전국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다. 지난해 10월 완공한 이 단지의 전용면적 407㎡ 공시가격은 163억2000만원에 달한다. 최고층 펜트하우스가 200억원에 분양됐고, 장동건·고소영 부부가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져 유명해졌다.
이 밖에 강남구 청담동 ‘상지리츠빌카일룸3차’ 전용 265.47㎡(85억원·19층),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 전용 243.2㎡(80억원·1층),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7차’ 전용 245.2㎡(80억원·11층),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 전용 244.34㎡(79억원·4층) 등도 초고가 거래를 기록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