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무장세력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하면서 현재까지 미군이 3200명을 아프간에서 탈출시켰다고 백악관 관계자가 AFP통신에 17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관계자는 “오늘에만 13편의 항공편을 타고 약 1100명의 미국 시민과 영주권자, 그 가족들이 대피했다”며 “이제 흐름을 정립한 이상, 이 숫자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까지 아프간에서 대피한 3200명 중 2000명은 특별이민비자를 신청한 아프간인”이라고 덧붙였다.
백악관에 따르면 아프간 수도 카불 등에 체류 중인 미국인은 약 1만1000명으로 추정되며 미 국무부는 미국에 올 수 있는 특별이민비자를 신청한 아프간인이 약 2만명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