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도쿄하계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이 오는 24일 막을 올린다. 한국 선수단도 장도에 올랐다.
한국 선수단은 18일 오전 9시30분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출정식을 갖고, 수영, 탁구 종목을 비롯한 45명의 선수단 본진이 도쿄로 출국했다.
이날 본진을 시작으로 19일(역도·휠체어농구), 20일(양궁·조정·휠체어테니스), 21일(보치아·육상), 23일(사격), 24일(사이클), 25일(배드민턴·유도), 30일(태권도) 순차적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1960년 로마대회를 시작으로 이번이 총 16번째 하계 대회다. 도쿄는 1964년 2회 대회를 개최한데 이어 처음으로 패럴림픽을 두 번째 치르는 도시가 됐다.
코로나19 여파로 1년 미뤄졌지만 역대 최대 규모인 세계 181개국에서 약 44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양궁, 육상, 배드민턴 등 총 22개 종목에서 539개의 메달 이벤트가 벌어진다. 보치아, 골볼은 올림픽에는 없는 패럴림픽의 고유 종목이다.
대회는 다음달 5일까지 13일 동안 도쿄 일원에서 열린다.
원래 158명이었으나 조직위원회의 코로나19 관리자(연락관) 추가 요청으로 임원이 1명 늘었다.
선수단장은 주원홍 대한장애인테니스협회장이 맡았다.
출정식은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 주원홍 선수단장 및 관계자 등이 참석해 격려사 이후 기념촬영만 약식으로 진행됐다.
정 회장은 “코로나19로 대회가 1년 연기되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열심히 훈련에 매진한 선수들이 자랑스럽고, 올림픽의 열기를 이어 받아 패럴림픽에서도 우리 선수단이 국위선양 할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